[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도가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해외자문위원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내 식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국제교류 확대에 나섰다.경상북도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게이오 플라자호텔에서 ‘2026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정기총회에는 세계 21개국에서 활동하는 해외자문위원 90여명이 참석해 국가와 대륙별 네트워크를 활용한 경북의 국제교류 확대와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행사는 회장단 및 대륙별 분과회의를 비롯해 경북 식품수출기업 홍보전시회, 업무협약, 정기총회 등으로 진행됐다.특히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해외자문위원들의 정례적인 교류에 그치지 않고 도내 식품기업과 해외 네트워크를 직접 연결하는 기회로 활용했다.14일 열린 경북 식품수출기업 홍보전시회에는 도내 식품기업 10개사가 참여해 해외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자사 상품을 전시하고 홍보했다.세계 각국의 시장 상황과 유통 환경을 잘 알고 있는 해외자문위원들이 현지에서 제품과 기업을 알리고 새로운 거래처 발굴과 판로 확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접점을 마련한 것이다.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와 경북식품수출기업협회도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측은 앞으로 도내 식품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제품 홍보 등에 협력하고 해외자문위원들이 보유한 현지 인적 네트워크와 시장 경험을 기업의 수출 확대에 활용하기로 했다.경북도는 해외자문위원들이 단순한 국제교류 자문 역할을 넘어 도내 우수 식품과 기업을 세계시장에 알리는 ‘글로벌 세일즈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기총회에서는 협의회의 향후 운영 방향도 논의됐다.참석자들은 신규 해외자문위원 4명에 대한 위촉과 정관 개정을 비롯해 청년 해외인턴 사업, 글로벌 리더 비전캠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특히 세계 각국에서 구축한 해외자문위원들의 네트워크를 지역 청년과 기업의 해외 진출에 보다 실질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새로운 협의회 지도부도 출범했다.우즈베키스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성희 위원이 신임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제13기 회장단이 공식 출범했다.새 회장단은 각국 해외자문위원 간 교류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경제·통상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북과 해외를 연결하는 민간 네트워크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경북도는 특히 K-푸드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과 연계해 해외자문위원 네트워크를 도내 식품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현지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를 해외자문위원들과 연계해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해외자문위원들의 역할이 실질적인 수출 계약과 신규 바이어 발굴, 현지 유통망 확보 등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 위원 간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향후 과제로 꼽힌다.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는 1995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2024년 11월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현재 세계 44개국에서 133명의 해외자문위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교류와 투자·통상,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경북도는 앞으로 해외자문위원들의 국가별 전문성과 현지 네트워크를 기업 수출과 투자유치, 관광·문화 교류 등에 연계해 지방 차원의 국제교류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