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프로젝트’에 대응해 지역 대학의 교육·연구 기반을 활용한 첨단산업 인재 양성과 연구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경상북도는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정부의 7대 SEED 프로젝트 관련 교육·연구 기반을 조사한 결과 20개 대학에서 관련 학과와 연구소·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5일 밝혔다.정부는 지난 8월 12일 대통령 주재로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프로젝트 보고회를 열고 인공지능(AI) 시대 이후 국가 경제를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7대 SEED 프로젝트는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첨단 공급망 등 7개 첨단기술 분야를 국가 차원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첨단 공급망 분야에는 핵심 광물과 소재·부품·장비 등이 포함된다.경북도는 정부의 프로젝트 발표 직후 관련 산업 육성의 핵심 기반 가운데 하나인 대학의 인재 양성과 연구 역량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도내 앵커(구 라이즈) 사업 수행 대학 28곳을 대상으로 SEED 프로젝트와 관련된 학과와 재학생, 연구소·센터 현황 등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전체 28개 대학 가운데 20개 대학이 7대 SEED 프로젝트와 관련된 교육 또는 연구 기반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이들 대학의 직·간접 관련 학과는 모두 190개로 재학생은 3만4천290명에 달했다.SEED 프로젝트와 연계할 수 있는 연구소와 센터도 193곳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경북도는 이 같은 대학 인프라를 국가 미래산업 정책과 연결해 지역 차원의 첨단기술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정부의 대규모 미래산업 프로젝트가 본격화할 경우 전문인력 확보와 연구개발 역량이 사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대학을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특히 지역 대학이 보유한 학과와 연구기관을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과 연계해 교육과 연구,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앵커 사업 재구조화 과정에서 SEED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기존 미래산업 관련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국가 차원의 SEED 프로젝트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책사업과 연구개발 사업을 지역으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경북도가 보유한 산업기반과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하느냐가 향후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첨단산업은 대규모 시설 투자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연구개발을 담당할 전문인력과 산업 현장에 투입할 기술인력 확보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지역 대학의 연구성과가 실제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특히 190개 관련 학과와 3만4천여명의 재학생이라는 양적 기반을 실제 미래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분야별 전문인력 규모와 연구 수준, 기업 연계 실적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전략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도 중요한 과제다.지역 대학에서 첨단산업 전문인력을 배출하더라도 이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기업과 연구기관, 양질의 일자리가 지역에 충분하지 않으면 인재가 수도권 등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대학의 교육과 연구 지원을 지역 내 기업 유치와 창업, 연구개발 투자,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경북도는 향후 대학이 보유한 교육·연구 인프라와 지역의 산업 기반을 연계해 정부의 7대 SEED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국가 공모사업 유치와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활용할 계획이다.도는 도내 대학의 관련 학과 190개와 재학생 3만4천290명, 연구소·센터 193곳을 지역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인적·연구 기반으로 활용해 대학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첨단기술 교육·연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