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영양소방서는 지난 11일 오후 4시 56분께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산악지역에서 산행 중 길을 잃은 70대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구조된 남성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산행을 시작했다가 등산로를 벗어나 길을 찾지 못하자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신고자는 과거 심장 관련 시술을 받은 이력이 있고 추운 날씨에는 흉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구조대에 알렸다.산악지역에서 장시간 고립될 경우 체온 저하와 건강 악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속한 위치 확인과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신고를 접수한 영양소방서는 영양지휘대와 영양구조공작대, 영양산악구조대, 수비구급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구조대는 신고자의 휴대전화 위치정보와 주변 지형 등을 토대로 이동 경로와 예상 지점을 확인했다.산악지역의 험준한 지형과 신고자의 위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추가 구조인력과 구조견 지원도 요청하며 수색 범위를 넓혔다.구조대는 진입로에서 약 4㎞ 떨어진 험준한 산악지역에서 73세 남성을 발견했다.대원들은 현장에서 남성의 의식과 호흡, 부상 여부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안전 장비를 이용해 하산을 도왔다.구조된 남성은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보호자에게 인계됐다.임재근 영양소방서장은 “산행 중 길을 잃으면 무리하게 이동할수록 등산로에서 더 멀어지거나 낙상 등 2차 사고를 당할 수 있다”며 “안전한 장소에 머물면서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휴대전화의 위치정보를 켜고 주변의 등산로 표지판이나 지형지물 등을 알려주면 구조대가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산행 전에는 기상 상황과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안전하게 산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