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영주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7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총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도비 1억8천100만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 내 잠들어 있는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지역 자원과 결합해 맞춤형 문화·관광 콘텐츠로 재창출하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되는 공모사업이다.이번 공모에서 영주시는 ▲생생국가유산 활용사업(`순흥벽화고분` 천오백년 벽화고분을 지키는 수호신)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의산서원` 선비꽃이 피었습니다) ▲전통산사 활용사업(`안양원` 도심산사 안양원, 쉼터 하나) 등 3개 분야에서 고루 이름을 올렸다.선정된 사업들은 각 문화유산이 지닌 역사적 배경과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현장 답사, 전통 미술·공예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로 꾸며진다.특히 `순흥벽화고분`과 `의산서원` 활용사업은 각각 2023년과 2025년에 국가유산청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며 이미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대중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전통산사 사업 `도심산사 안양원, 쉼터 하나`는 도심 속 사찰인 안양원(영주동 소재)을 무대로 펼쳐진다.
경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안양원 독성탱화 및 신중탱화`를 중심으로 탱화 전문 해설과 힐링 명상, 탱화 문양을 응용한 미술 체험 등을 운영해 사찰 문화유산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쉼터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시는 기존 우수 사업의 운영 회차를 대폭 늘리고 신규 사업의 내실을 다져,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생활 속에서 국가유산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대표 문화 브랜드로 키워나갈 방침이다.황병직 영주시장은 "국가유산은 과거의 유물로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하고 체감할 때 살아 숨 쉬는 가치를 발휘한다"며 "검증된 우수 사업과 신규 안양원 프로그램을 조화롭게 운영해 영주의 유서 깊은 국가유산이 지역의 핵심 문화·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