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경북 경산시는 14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6년도 제2회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어워드’에서 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이 공공투자 분야 우수상인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어워드는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환경을 개선한 우수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사례를 전국 산업단지와 공유·확산함으로써 노후 산업단지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산업단지 내 부족했던 문화·복지·교육 기능을 확충하고 근로자 중심의 생활환경을 조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산업단지를 기업과 생산시설이 집적된 공간에 머물게 하지 않고 근로자들이 일하고 쉬며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복합생활공간으로 변화시켰다는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2025년 10월 문을 연 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근로자 편의시설과 여가·문화 기능을 한곳에 모은 생활밀착형 시설이다.
센터에서는 근로자와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강좌를 비롯해 건강·여가 프로그램과 직무역량 강화 교육 등이 운영되고 있다.각종 회의와 교육, 근로자 간 교류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회의실과 커뮤니티 공간도 갖췄다. 이를 통해 기업 간 정보 교류와 근로자 소통을 활성화하고 산업단지 공동체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복합문화센터는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업무를 마친 뒤 문화·복지·교육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도심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줄였다.
직장과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근로자의 일과 일상을 연결하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역할을 하고 있다.산업단지 내 생활환경 개선은 근로자의 복지 증진뿐만 아니라 입주기업의 인력 확보와 장기근속 유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경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기업의 생산시설 확충이나 기반시설 정비에 더해 근로자 정주 여건을 함께 개선해야 산업단지의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경산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 유치와 생산기반 확충은 물론 문화·복지·체육시설을 지속해서 조성해 우수 인력이 머물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가 근로자 중심의 산업단지 혁신을 이끈 우수모델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산업단지의 경쟁력은 결국 그곳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삶의 질에서 시작된다”며 “근로자들이 일터 가까이에서 문화와 복지, 교육을 누리고 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경산시는 복합문화센터 조성에 이어 경산제2일반산업단지 안에 수영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산업단지 생활·문화·체육 기반을 지속해서 확충할 예정이다.시는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근로자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경산산업단지를 ‘일하기 좋은 산업단지, 머물고 싶은 산업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