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경북 경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6년 국토정보 챌린지 지적·드론측량 경진대회’에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해 우수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서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 공무원을 비롯해 한국국토정보공사(LX), 민간기업, 대학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가해 지적측량과 드론 운용 능력을 겨뤘다.경산시는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한 지적측량과 드론을 이용한 토지 경계·형상 측량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측량 결과의 정확성과 현장 대응 능력, 장비 운용의 숙련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GNSS는 인공위성 신호를 이용해 지상 위치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이다.
드론 촬영 자료와 연계하면 넓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토지의 경계와 형태를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지적재조사와 공간정보 구축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이번 수상은 경산시가 2022년 ‘제1회 드론 활용 재조사측량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데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시는 지속적인 실무교육과 장비 운용을 통해 축적한 지적측량 업무 역량과 드론 기술의 전문성을 전국 단위 대회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경산시는 그동안 지적측량과 드론 기술을 행정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토지행정의 정확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여왔다.
기존 인력 중심의 현장조사 방식에 첨단 측량기술을 접목해 신속하고 정밀한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이를 토지 관련 민원과 각종 개발사업에 활용하고 있다.인공지능 전환을 뜻하는 ‘AX(AI Transformation)’를 토지·공간정보 행정에 접목하기 위한 ‘경산시 공간정보 기반 AX 기본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공간정보와 인공지능 기술을 연계해 행정업무를 고도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토지행정 서비스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경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AI 기반 통합 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 개발·실증사업’의 시범 운영 지방자치단체로도 선정돼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토지 정보를 기반으로 민원 절차와 인허가 관련 법률을 인공지능으로 분석·진단하는 시스템이다.
서비스가 구축되면 시민들은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정식 민원을 신청하기 전에 해당 토지의 개발·이용 가능 여부와 필요한 인허가 절차 등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시는 복잡한 법률과 행정절차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 담당 공무원의 반복적인 민원 응대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허가 가능성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제공되면 토지 이용과 개발계획 수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진재명 경산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수상은 경산시의 우수한 드론 운용 능력과 지적측량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드론과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행정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이어 “시민이 각종 토지 정보와 인허가 절차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민이 체감하는 인공지능 기반 토지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