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영천시가 전기와 통신 사용량 등 생활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찾아내는 새로운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영천시는 15일 시장실에서 한국전력공사 영천지사, 행복커넥트와 ‘빅데이터 활용 안부살핌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김병삼 영천시장과 김주현 한국전력공사 영천지사장, 임창영 행복커넥트 상임이사가 참석했다.이번 사업의 핵심은 전력·통신 등 생활데이터의 변화로 평소와 다른 이상징후를 포착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일정 기간 전력 사용량이나 통신 이용 패턴이 평소와 크게 달라질 경우 이를 분석해 위험 가능성을 파악하고, 필요하면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는 방식이다.이상징후가 확인된 대상자에게는 단순 안부 확인에 그치지 않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이후 사후관리까지 이어갈 계획이다.기관별 역할도 나눴다. 영천시는 사업을 총괄하고 운영을 맡는다.
한국전력공사 영천지사와 행복커넥트는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활패턴 분석과 통합 리포팅을 지원한다.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은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대상자를 발굴한 뒤 현장 확인과 복지서비스 연계, 사후관리를 담당한다.영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 모델 개발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00만원과 시비 2000만원 등 총 4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인력 중심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방식에 데이터 분석을 결합하면 위기가구 발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복지 수요가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생활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김병삼 영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와 AI가 행정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시대 변화에 맞는 혁신을 복지행정에 접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