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대구 동구가 집중호우 때 맨홀 뚜껑이 열리거나 이탈해 발생할 수 있는 보행자 추락사고 예방에 나섰다.대구 동구청은 최근 동촌유원지 일원에 설치된 맨홀 뚜껑 35개를 추락방지망 일체형 제품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추락방지망 일체형 맨홀은 기존 덮개 아래에 별도의 안전망을 설치한 구조다.    집중호우로 하수관 내부의 수압이 상승해 뚜껑이 열리거나 외부 충격으로 덮개가 이탈하더라도 보행자가 맨홀 안으로 곧바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2차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맨홀은 평상시 덮개가 닫혀 있어 위험성이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폭우 때 빗물이 도로를 덮으면 뚜껑의 이탈 여부를 보행자가 확인하기 어렵다.    열린 맨홀을 발견하지 못하면 보행자가 빠지거나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동구는 시민과 관광객의 통행이 많은 동촌유원지의 특성과 최근 빈번해진 집중호우 등을 고려해 맨홀 안전시설을 보강했다.이번 교체로 맨홀 뚜껑이 이탈하는 비상 상황에서도 추락방지망이 보행자의 직접 추락을 막아 동촌유원지 일대의 보행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동구는 공사 과정에서 기존 사업계획을 전면 변경하거나 별도의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는 대신 소규모 설계변경을 통해 추락방지망 일체형 제품을 반영했다.현장 여건을 다시 검토해 제한된 사업비 안에서 안전시설을 보강함으로써 보행자 안전 확보와 사업비 절감 효과를 함께 거뒀다고 구는 설명했다.동구는 앞으로도 도로와 하수시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을 점검하고 기존 사업의 설계·시공 과정에서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발굴할 방침이다.우성진 동구청장은 “작은 비용과 한 번의 재검토가 시민의 안전을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기존 사업을 관행적으로 집행하기보다 현장에서 더 나은 방법을 찾아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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