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과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지역 기업과 연계한 취업박람회를 열었다.영진전문대는 17일 대구 복현캠퍼스 정보관 국제세미나실과 마이스터관에서 ‘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주를 위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영진전문대 지역혁신사업 앵커사업단이 추진하는 ‘유학생 전주기 원스톱지원시스템 구축’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대학 전 계열·학과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 200여명이 참여했다.박람회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취업 과정에서 겪는 정보 부족과 체류자격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기업의 외국인 인재 채용 수요와 유학생의 구직 수요를 직접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대학은 취업·비자 특강과 기업 채용설명회, 현장면접을 차례로 운영해 취업 준비 단계부터 실제 채용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오전에는 백석현 전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이 ‘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주를 위한 한국 취업 준비와 비자 A to Z’를 주제로 특강했다.백 전 소장은 국내 기업 취업을 위한 준비 절차와 졸업 후 구직·취업에 필요한 체류자격 전환, 비자 관련 유의사항 등을 설명했다.
유학생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실제로 마주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주요 궁금증에도 답했다.오후에는 기업 채용설명회가 열렸다. 참여 기업들은 회사와 채용 직무를 소개하고 지원 자격과 근무조건, 전형 절차 등을 안내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유학생들이 채용 과정과 직무별 자격 요건 등에 대해 기업 관계자에게 직접 질문했다.오후 4시부터 마이스터관에서 진행된 현장면접에는 탑엔지니어링, 우진플라임, 동보, 태영산업, 삼광 등 지역 기업 5개사가 참여했다.기업 관계자들은 채용 예정 직무에 맞춰 유학생들의 전공과 실무역량, 한국어 소통 능력, 직무 적합성 등을 살펴보고 개별 취업 상담을 진행했다.
유학생들에게는 기업의 인재상과 근무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실제 채용에 도전할 기회가 제공됐다.영진전문대는 이번 박람회가 단순한 취업정보 제공 행사를 넘어 지역 기업과 외국인 유학생을 현장에서 직접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국내 취업 지원과 체류자격 관련 안내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유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줄이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했다.대학은 앞으로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외국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유학생의 전공과 역량에 맞는 취업처를 발굴하는 한편 입학과 교육, 취업, 체류,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도 지속해서 보완할 방침이다.지역 기업에는 필요한 외국인 인재를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고, 유학생에게는 전공을 살린 양질의 일자리를 연계해 지역 산업계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 정주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대학 측은 기대했다.영진전문대에는 올해 2학기 기준 해외 39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1천298명이 재학하고 있다.전상표 영진전문대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박람회는 지역 기업의 인력 수요와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을 직접 연결하고 취업과 체류 지원을 함께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유학생들이 전공과 역량에 맞는 일자리를 찾고 졸업 후에도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