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는 17일 수성구 신매시장과 신매광장 일원에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한 빗물받이 점검·청소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대구시와 수성구청,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시민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시장 주변 빗물받이의 배수 상태를 확인하고 쌓여 있던 쓰레기와 각종 퇴적물을 치웠다.참가자들은 빗물받이에 설치된 불법 덮개의 위험성을 알리고, 쓰레기 투기와 덮개 설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막힘없는 빗물받이 만들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대구시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짧은 시간 특정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잇따르면서 빗물받이 등 하수도 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과 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지난 7월 수성구에는 시간당 89㎜의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대구시는 9월에도 태풍과 집중호우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하수도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시민 홍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시장과 상가 밀집지역은 상품 적치와 유동 인구, 쓰레기 발생 등으로 빗물받이 관리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일부 상인과 주민이 하수도 악취를 막기 위해 빗물받이 위에 고무판이나 장판 등 덮개를 설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평상시 악취 차단을 위해 설치한 덮개는 장마나 집중호우 때 도로의 빗물이 하수도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 침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빗물받이 주변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비닐, 낙엽 등도 배수 기능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된다.이에 대구시는 이날 신매시장 상인과 인근 주민들에게 빗물받이 관리 방법을 담은 안내물을 배부했다.    빗물받이 위에 덮개를 설치하지 않고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등 일상적인 관리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대구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저지대와 전통시장 등 하수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빗물받이와 맨홀 등 하수도 시설을 점검하고 준설·보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배수 불량 우려가 있는 시설은 내부에 쌓인 토사와 쓰레기를 제거하고 파손된 시설물을 보수하는 등 호우·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시는 이번 현장 활동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주요 사거리 전광판과 전자게시대, 구·군 소식지, 홍보 전단지 등을 활용해 ‘막힘없는 빗물받이 만들기’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시민들이 생활 주변의 빗물받이를 자발적으로 관리하도록 유도하고, 불법 덮개 설치와 쓰레기 투기가 도시침수에 미치는 위험성도 집중적으로 알릴 방침이다.지형재 대구시 기후에너지환경국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도시침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전통시장과 저지대 등 하수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점검을 실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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