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경북지역 수험생의 국어와 영어 성적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16일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를 분석한 결과 경북 수험생의 국어 표준점수 평균과 영어 상위등급 비율이 전년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이번 분석은 지난해 11월 13일 시행된 2026학년도 수능 전체 응시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분석 대상은 국어와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등급,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의 등급이다. 응시자의 성별과 재학·졸업 여부, 학교 유형과 소재지, 전국 17개 시도별 성적 등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경북 수험생의 국어 표준점수 평균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전년도 12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수치다.전국 도 단위 순위에서도 전년도 3위에서 올해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국 시도 가운데는 서울이 가장 높았고, 도 단위에서는 경기도가 1위를 차지했다.영어 영역의 성적 향상 폭은 국어보다 크게 나타났다.경북 수험생의 영어 1∼4등급 누적 비율은 60.5%로 전년도 54.6%보다 5.9%포인트 상승했다.영어 1∼4등급 누적 비율의 전국 시도 순위는 전년도 12위에서 올해 8위로 네 계단 올랐다. 도 단위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2026학년도 수능 영어는 전국 1등급 비율이 3.11%에 그칠 정도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 수험생의 영어 등급별 비율은 1등급 1.3%, 2등급 9.3%, 3등급 23.7%였다. 이 가운데 영어 3등급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7위를 기록했다.경북교육청은 특정 최상위권 학생의 성적뿐만 아니라 영어 1∼4등급 누적 비율이 전년보다 5.9%포인트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도내 수험생의 전반적인 학업 역량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보고, 학교 현장의 수업 개선과 진학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업 역량과 대학 진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4년부터 자체 개발한 모의평가를 운영하고 있다.지난해부터는 학교별 수능 심화 학습 동아리를 운영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를 지원하고 있다.2027학년도 수능을 앞두고는 학교별 학습 상황과 학생들의 수요를 세밀하게 파악해 자체 개발 모의평가와 수능 심화 학습 동아리 등 학교 현장 중심의 지원을 내실화할 계획이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생들과 교사들이 학교에서 함께 노력한 결과 경북 수험생의 국어와 영어 성적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고 말했다.이어 “최상위권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이 자신의 목표에 맞게 학업 역량을 키우고 원하는 진로·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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