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경북 경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농작물 재해와 난방용 유류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총 5억여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농업재해 피해를 본 329농가에는 재난지원금 4억9천420만원을 지급하고, 난방비 부담이 커진 시설원예 103농가에는 긴급대책비 958만원을 지원한다.농업재해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면적은 모두 134.4㏊다.피해 유형별로는 지난 4월 이상저온으로 자두 수정과 착과에 피해를 본 324농가, 132.5㏊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지난 7월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피해를 본 4농가, 0.8㏊와 지난해 9월 잦은 강우로 벼 수발아 피해를 본 1농가, 1.1㏊에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수발아는 수확하기 전 잦은 비와 높은 습도 등의 영향으로 벼 이삭에 달린 낟알에서 싹이 트는 피해를 말한다. 쌀의 품질과 상품성을 떨어뜨려 농가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시설원예농가 긴급대책비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시설하우스 난방용으로 구매한 면세유의 가격 인상분 가운데 2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경산시는 농협에서 제출한 농가별 신청자료와 면세유 공급실적을 검토해 지역 7개 농협 소속 시설원예 103농가의 지원액을 확정했다.지원금은 농협을 통해 대상 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다.시는 재난지원금과 긴급대책비 지급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마쳤다. 농가의 명절 전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추석 전에 지원금 지급을 마무리할 방침이다.경산시는 이번 지원이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가의 영농 재개를 돕고, 유류비 상승으로 경영비 부담이 커진 시설원예농가의 경영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현일 경산시장은 “농업재해와 유류비 상승처럼 농가가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 부담에 대한 지원은 필요한 때 현장에 닿아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지원이 추석을 앞둔 농가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영농을 이어가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