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의성군이 세포배양식품 규제 실증과 연구개발, 기업 생산시설을 연계한 세포배양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의성군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안동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2026 경북바이오산업 엑스포’에 참가해 세포배양산업 관련 기반시설과 기업 지원정책을 알리고 기업 유치 활동을 벌였다고 18일 밝혔다.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엑스포는 ‘첨단 바이오 미래를 여는 경북’을 주제로 열렸다.첨단 재생의료와 백신, 세포배양 등 6개 분야에 걸쳐 77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관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바이오산업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방안을 공유했다.세포배양 분야에서는 영남대학교 세포배양연구소가 ‘AI-In Silico 및 세포배양 기술 융합 기반 천연화합물 상용화 전략’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었다.인공지능(AI)과 컴퓨터 모의실험(In Silico)을 활용한 천연물 산업화 방안을 비롯해 초거대 AI 산업 생태계 조성, 데이터 기반 소재 연구개발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이어 산업계와 대학,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통해 AI와 세포배양 기술을 융합한 연구개발 및 산업화 가능성을 논의했다.전시장에서는 의성군을 중심으로 세포배양산업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공동으로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경북테크노파크와 영남대학교 세포배양연구소를 비롯해 ㈜티리보스, ㈜칼리시, ㈜네오크레마 등이 참여해 배지와 세포주, 배양 공정 등 세포배양산업의 핵심 기술과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경북테크노파크는 경상북도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증특례 운영 현황과 참여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의성군은 최근 세포배양식품을 미래 신산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2024년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세포배양식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연구개발과 기술 실증, 산업화를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군은 이번 엑스포에서 그동안 구축한 세포배양산업 인프라와 지원정책을 관련 기업과 기관에 집중적으로 알리는 한편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도 주력했다.기업의 실제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산업단지 홍보도 병행했다.의성군은 행사장에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홍보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산업단지 조성 상황과 입지 조건, 입주기업 지원제도 등을 설명하고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장 투자상담을 진행했다.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는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한 배후 산업단지 기능과 함께 세포배양·푸드테크 기업의 생산 거점 역할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군은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등 인근 연구·실증 인프라를 산업단지의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등 기업 입주에 필요한 기반시설 구축도 추진해 바이오·식품 관련 기업의 투자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의성군이 구상하는 핵심은 개별 사업을 각각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규제자유특구와 연구지원센터, 산업단지를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연결하는 것이다.규제자유특구에서 신기술과 제품에 대한 실증을 지원하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에서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뒷받침한 뒤 바이오밸리 산업단지에서 기업의 생산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구조다.군은 이를 통해 관련 기업이 연구개발부터 실증, 제품 생산과 사업화까지 지역 내에서 연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최유철 의성군수는 “AI와 세포배양 기술의 융합은 천연화합물 상용화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이라며 “의성이 보유한 규제자유특구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를 연결해 기업이 연구부터 생산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세포배양산업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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