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봉화군이 생활폐기물 처리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작업 과정에 숨어 있는 위험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현장 중심의 산업안전보건 관리 강화에 나섰다.봉화군은 17일 봉화군 생활폐기물종합위생처리장에서 ‘2026년 3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근로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보건 개선방안을 논의했다.이번 위원회는 회의실 중심의 형식적인 안전점검에서 벗어나 근로자가 실제 일하는 작업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의견을 안전관리 정책에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위원들은 우선 현장 근로자들이 사전에 제출한 근무환경 관련 고충과 건의사항을 살펴보고 실제 작업 과정에서 근로자들이 겪는 불편사항과 안전·보건상의 위험요인을 점검했다.이어 생활폐기물종합위생처리장 주요 작업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근로환경과 작업 여건을 확인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원인과 조치 가능 여부 등을 검토했다.특히 봉화군은 사전에 접수한 건의사항에만 점검 범위를 한정하지 않고 현장점검 과정에서 근로자들이 추가로 제기하는 의견도 적극적으로 청취했다.관리자의 시각이나 정기적인 점검만으로는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현장 위험요인과 작업상 불편을 실제 근로자의 경험을 통해 찾아내겠다는 취지다.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의 경우 각종 시설과 장비가 가동되고 현장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사후 조치보다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해 제거하거나 개선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가 중요하다.이에 봉화군은 현장에서 확인된 사항을 시급성과 개선 가능성 등에 따라 구분해 관리할 방침이다.시설 정비나 작업환경 개선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사항은 신속하게 조치하고, 예산 확보나 제도 개선,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중·장기 개선과제로 관리해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단순히 근로자의 고충이나 건의사항을 접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확인부터 개선방안 마련, 후속 관리까지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해 산업재해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군은 또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노사가 함께 사업장 내 위험요인을 찾아 해결책을 논의하는 소통창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현장 근로자가 작업 과정에서 느끼는 위험이나 불편을 자유롭게 제기하고, 이를 사용자 측과 근로자 측이 함께 점검해 개선책을 마련하는 참여형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봉화군은 앞으로도 관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점검과 근로자 의견 청취를 이어가면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잠재적으로 사고 가능성이 있는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아울러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이 실제 근무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박시홍 봉화군 부군수는 “앞으로도 관내 사업장을 현장 점검하고 근로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현장의 위험요인과 불편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겠다”며 “안전·보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안전보건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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