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안동문화원은 오는 19일 도산서원 경내에서 조선시대 지방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제32회 도산별과대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안동문화원과 영가시회가 공동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퇴계 이황 선생의 깊은 학문과 선비정신을 기리고, 전통 과거문화를 오늘날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전국의 한시 동호인 200여 명이 집결해 기량을 겨룬다.올해 한시백일장의 시제는 `독퇴계선생경재잠도설유감(讀退溪先生敬齋箴圖說有感)`으로 결정됐다.    퇴계 선생의 대표 저작인 `성학십도` 제9도 `경재잠도`에 담긴 `경(敬)`의 실천과 가르침을 되새기며 그 감회를 운치 있는 한시로 짓게 된다.행사는 서원 사당고유를 시작으로 개회식, 정조의 뜻을 기리는 치제문 봉안, 시제(어제) 및 압운 발표, 과거시험 본선(한시백일장), 엄정한 심사와 시상식, 급제자가 사당을 참배하는 알묘례 순으로 격식 있게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유생 복장을 갖추고 옛 의례를 충실히 따르며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과거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서원 안팎에서는 신명 나는 취타대 행진과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도산네컷` 즉석 사진 촬영, 합격 기원 떡 나눔, 은은한 전통차 시음회 등 일반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안동시 관계자는 "도산별과대전은 퇴계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잇고 선비문화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뜻깊은 축제"라며 "전국의 문사들과 관광객들이 전통의 멋과 가치를 친근하게 체감할 수 있는 열린 문화의 장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