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는 지역 전파융합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 확대를 위해 ㈜디넷과 ㈜에이존테크의 독일 베를린 ‘IFA 2026’ 참가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두 기업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IFA 2026 글로벌 마켓관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제품과 기술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전시 기간 모두 22건의 상담을 진행해 약 7억원 규모의 구매 예상 상담 실적을 거뒀다.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회(CES),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적인 전자·정보기술 전시회로 꼽힌다.
소비자가전과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중심으로 최신 기술과 혁신제품을 선보이는 유럽의 대표적인 가전·테크 전시회다.이번 참가는 대구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전파융합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경북대학교와 협력해 ‘전파플레이그라운드 대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파융합 제품의 기술 개발부터 시험·검증, 사업화와 국내외 시장 진출까지 단계별 지원을 제공한다.마이크로파 레이더 센서 전문기업인 디넷은 이번 전시회에서 레이더 센서와 감지 시스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전자파 기반 센서 기술과 관련 제품을 소개했다.디넷은 전시 기간 해외 바이어와 총 8건의 상담을 진행해 약 2억5천만원 규모의 구매 예상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센서 모듈 및 보안 관련 기업인 텔레다인 플리어와 시큐어텍 시스템즈 등을 만나 자사의 센서 기술과 제품을 알리고 향후 제품 공급 및 기술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에이존테크는 3차원(3D) 센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행 분석 솔루션을 선보였다.이 기술은 보행자의 보폭과 보행 속도, 보행 주기, 관절 각도, 신체 중심 이동 등 20여개 지표를 AI로 분석해 개인별 보행 특성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방식이다. 의료와 스포츠, 헬스케어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에이존테크는 밀레와 마이디어, 텔레다인 플리어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해외 바이어와 총 14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구매 예상 상담 규모는 약 4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회사는 상담을 통해 보행 분석 솔루션의 해외시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제품 공급과 기술협력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대구시는 이번 전시 참가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실제 수요를 가진 해외 바이어 및 글로벌 기업과의 사업 상담으로 이어졌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다만 구매 예상 상담액은 현장에서 논의된 상담 규모로 실제 계약이나 수출 실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시와 참여 기업들은 후속 협의를 이어가 상담 성과를 제품 공급과 기술협력, 수출 계약 등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정민규 대구시 인공지능정책관은 “이번 IFA 2026 참가를 통해 지역기업의 기술과 제품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경북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가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