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의회는 18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포항 영일고등학교 학생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7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올해 하반기 첫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한 영일고 1∼2학년 학생들은 하루 동안 도의원이 돼 의장과 의원 등의 역할을 맡고 지방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학생들은 실제 도의회 회의 절차에 따라 개회식과 의원선서, 3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안설명, 찬반 토론, 전자표결 등에 참여하며 의정활동 전반을 경험했다.3분 자유발언에서는 청소년의 생활과 밀접한 교육·건강·문화·노동·교통 분야의 다양한 정책 제안이 나왔다.학생들은 청소년 금융·경제교육 의무화와 청소년 건강권 보장을 위한 무료 체육시설 확대, 청소년 문화활동 결정권 보장을 위한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청소년 노동인권을 보호하고 안심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청소년의 이동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 방안도 제안했다.학생들은 ‘교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과제 제출 허용 및 기준 마련에 관한 조례안’과 ‘휴대용 정보기술(IT) 기기 자율 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2건의 조례안을 상정했다.생성형 AI를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할 것인지와 스마트폰 등 휴대용 기기의 자율적인 사용 기준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를 놓고 학생 의원들이 찬반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했다.이어 전자표결을 통해 조례안과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 모두 5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지방의회의 심의·의결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동업 경북도의원(포항7)은 “청소년의회교실에서 조례 제정과 찬반 토론, 자유발언 등을 직접 경험하며 교과서에서 배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의미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경북도의회는 올해 상반기 도내 10개 학교 학생 26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했다. 하반기에도 도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2014년부터 운영된 청소년의회교실은 경북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도의회를 방문해 하루 동안 도의원 역할을 수행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학생들은 실제 의정활동과 유사한 방식으로 안건을 제안하고 토론·표결하면서 지방의회의 기능과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