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고령군은 지난 17일 개진면 고령기와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경상북도 무형유산인 김은동 고령 제와장의 공개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경상북도 무형유산 공개행사는 전통 기술을 일반인에게 알리고 무형유산의 보전과 전승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이번 행사에는 일본 전통기와 공장의 와장과 대학교수, 한국기와학회 관계자, 무형유산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김은동 제와장은 행사에서 전통 방식으로 한식기와를 만드는 전 과정을 직접 시연했다.참석자들은 흙을 다듬고 형태를 빚어 기와를 제작하는 전통 제와기술을 살펴보며 수제 한식기와의 특징과 문화유산적 가치를 공유했다.전통 기와 제작 공간인 기와공방과 제작 도구 등을 소개하는 전시관 개관식도 함께 열렸다.고령군은 공방과 전시관이 전통 제와기술을 교육하고 시연하는 전승 공간이자 국내외 전문가와 방문객에게 고령의 기와 문화를 알리는 장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김 제와장은 1972년 ‘고령한와’에 입사한 뒤 현재의 ‘고령기와’에 이르기까지 50여년간 지역에서 전통기와 제작 기술을 이어왔다.그동안 경복궁 강녕전과 교태전, 창덕궁, 덕수궁 등 주요 국가유산의 보수·복원에 사용된 수제 전통기와와 전돌을 제작했다.전통 제와기술 보전과 전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2월 경상북도 무형유산 고령 제와장으로 인정됐다.국가유산기능인협회 원로위원장을 지낸 김 제와장은 국가유산별 특성에 맞춘 전통 한식기와 제작에 헌신한 공로로 2024년 12월 국가유산청 주관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고령군 관계자는 “50여년 동안 전통 제와기술을 계승한 김은동 제와장의 공개행사 개최를 축하한다”며 “지역의 소중한 전통문화와 기술이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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