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김천시가 지역 산업현장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인구 감소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채용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김천시는 외국인 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지역 기반 비자제도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기업별 맞춤형 상담과 현장 밀착형 행정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지역 기업들이 필요한 외국인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광역형 비자와 지역 특화형 비자 등 변화하는 이민·비자제도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외국인 근로자 채용을 희망하더라도 복잡한 체류자격과 행정 절차, 고용 요건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실제 채용까지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의 현실을 반영했다.
단순한 제도 안내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채용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김천시는 K-드림외국인지원센터와 협력해 외국인 근로자 채용 절차와 비자 유형, 체류자격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별 인력 수요와 업종 특성에 맞는 상담을 통해 행정적 부담을 줄이는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시는 지난 2월 경북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먼저 지역 기반 비자제도 안내에 나서며 외국인 인력 확보를 위한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외국인 근로자 채용을 희망하는 해동무역㈜과 농업회사법인 ㈜더팜스, ㈜뉴그린에코 등 지역 주요 기업체를 직접 방문했다.당시 김천시 인구정책과 외국인공동체팀과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관계자들은 기업 대표 및 인사·채용 담당자들과 만나 지역 기반 비자제도의 주요 내용과 외국인 근로자 채용 절차를 안내했다.
채용 과정에서 기업들이 실제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질의응답과 개별 상담도 진행해 기업 현장의 이해를 도왔다.특히 외국인 인력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절차의 복잡성과 제도 정보 부족, 체류자격 변경 및 지역 정착 문제 등에 관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후속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김천시는 지난 17일 김천상공회의소에서 지역 기업체 채용 담당자를 초청해 2차 설명회도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제조업을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높은 산업현장의 채용 여건을 살피고, 비자제도 활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제도적·실무적 어려움을 공유했다.시는 이날 기업 관계자들이 제시한 건의사항과 제도 개선 의견을 정리해 경상북도와 법무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현행 비자제도가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 수요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을 건의하고, 기업과 외국인 근로자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지역 기반 비자제도는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산업계에 필요한 외국인 인력을 공급하고, 외국인의 장기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다.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생활인구 확대를 동시에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주요 정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다만 외국인 인력 유입이 일시적인 고용 확대에 그치지 않으려면 안정적인 주거와 한국어 교육, 자녀 돌봄, 지역 주민과의 교류 등 정착 단계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업의 고용 수요와 외국인 근로자의 생활 여건을 함께 살피는 지속적인 사후관리 역시 과제로 꼽힌다.김천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현장 방문형 설명회와 맞춤형 상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업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우수한 외국인 인력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정착 지원 방안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김천시 관계자는 “지역 기반 비자제도는 인구 감소 대응과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해 현장의 인력 수요와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우수한 외국인 인력이 지역 기업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채용 단계부터 생활 정착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