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동구의 대표적인 휴식·관광 공간인 동촌유원지 일대 도로가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대구 동구는 방문객과 차량 통행이 많은 동촌유원지 일원의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사업 대상은 동촌유원지 일원 약 1.2㎞ 구간으로, 총사업비 9억4천만원이 투입됐다.동촌유원지는 금호강을 따라 음식점 등 상업시설과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지역이다.그러나 유원지 내부 도로를 보행자와 차량이 함께 이용하면서 방문객이 집중되는 시간대를 중심으로 보행 안전을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특히 차량 통행과 보행 동선이 한 공간에 혼재하는 도로 특성상 유원지를 걸어서 이동하는 방문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과제로 꼽혔다.동구는 이에 따라 단순한 도로 정비를 넘어 보행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의 기능을 재편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우선 도로 주변의 불법 적치물을 제거해 보행 공간을 확보하고 바닥 포장을 정비해 보행자 우선도로라는 점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로환경을 개선했다.이를 통해 차량 운전자에게는 보행자가 우선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방문객들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유원지 일대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동구는 이번 사업이 교통안전 개선을 넘어 동촌유원지 일대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보행환경이 개선되면 방문객들이 차량을 이용해 특정 시설만 찾는 데서 벗어나 유원지 곳곳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자연스럽게 지역 내 체류시간 증가와 주변 상업시설 이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동촌유원지가 금호강 수변공간과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지역인 만큼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걷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이 유원지의 전반적인 이미지 개선으로 이어져 동촌유원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동구는 앞으로도 보행량과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여건을 살피고 시민들의 보행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생활밀착형 교통환경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우성진 동구청장은 “동촌유원지는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많은 지역인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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