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달성군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말 체험형 과학·인공지능(AI) 교육을 확대하고 기술 활용 능력에 소통과 협업 역량까지 더한 융합형 미래교육에 나서고 있다.달성군은 체험형 과학·AI 교육 프로그램인 ‘토(요일)달(성이룸) 융합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과학과 디지털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의사소통·협업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토달융합캠프’는 초등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과학과 디지털 분야를 이론 위주의 교육이 아닌 직접 만들고 조작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주말 교육 프로그램이다.달성군은 지난해 운영한 통학형 교과 연계 코딩캠프가 참여자 만족도 5점 만점에 4.84점을 기록하고 프로그램 확대 운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자 올해부터 독립된 주말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편·확대했다.올해 달성이룸캠프에서 매주 주말 운영되는 토달융합캠프에는 연말까지 약 800명의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교육은 학생들이 단순히 설명을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명령을 활용해 직접 미션을 해결하고 AI 자율주행의 원리를 이해하거나 로봇을 조작하는 등 체험 중심으로 진행된다.학생들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의 기본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면서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디지털 활용 역량을 함께 키우게 된다.달성군은 올해부터 기술을 익히는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며 다른 학생들과 협력해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미래세대에게 필요한 역량이 단순한 기술 활용 능력에 머물지 않고 창의성과 의사소통, 협업 능력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프로그램에 반영한 것이다.이 같은 교육 방향에 따라 이달에는 시청자미디어재단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력해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를 활용한 라디오 방송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학생들은 실제 방송 장비가 갖춰진 미디어나눔버스에 올라 방송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먼저 학생들이 직접 방송 대본을 작성한 뒤 서로 역할을 나누고 DJ와 출연자가 돼 하나의 라디오 방송을 완성했다.평소 접하기 어려운 방송 장비를 직접 사용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마이크 앞에서 표현하고 친구들과 의견을 조율해 하나의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한 것이다.달성군은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며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소통·협업 능력까지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체험교육의 영역도 과학과 AI, 로봇에서 미디어와 소프트웨어(SW), 첨단 모빌리티 등으로 넓혀가고 있다.달성군은 외부 전문기관이 보유한 교육 콘텐츠와 시설, 전문인력 등을 토달융합캠프와 연계해 학생들이 학교나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우리동네 과학방’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전문 강사와 실험 교구를 활용한 체험형 과학 프로그램을 달성이룸캠프에서 운영할 예정이다.달성군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외부 교육자원을 기존 주말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들이 다양한 과학 원리를 직접 실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지역 대학 및 전문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경북대학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및 모빌리티 기술혁신센터와 연계해 첨단 모빌리티와 전파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과는 ‘AI×SW 미래도시 메이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대학이 보유한 전문 역량을 지역 학생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달성군은 이 같은 협업 성과를 토대로 과학과 AI, 미디어, SW가 서로 분리된 개별 교육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체험형 융합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특히 주말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전문기관과 대학,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나갈 방침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미래를 이끌 아이들에게는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과 함께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소통·협력 역량도 중요하다”며 “전문기관과의 협력과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 융합형 미래 교육의 장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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