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후배들의 학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며 10년 넘게 이어진 나눔의 전통을 이어갔다.계명문화대는 2027년 졸업을 앞둔 헤어디자인과 25학번 학생들이 지난 16일 대학 예술관 실습실에서 ‘후배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대학발전기금 1천500만원을 박승호 총장에게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장학금은 학생들이 재학 기간 교수와 선배, 대학으로부터 받은 도움과 배움의 기회를 후배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했다.학생들이 전달한 발전기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헤어디자인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과 학습·실습 환경 개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헤어디자인과의 후배사랑 장학금은 2014년 졸업생 12명이 재학 중 받은 장학금과 각종 미용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모아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면서 시작됐다.이후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해마다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하면서 10년 넘게 이어졌으며, 지금까지 전달된 누적 기부금은 1억여원에 이른다.대학 측은 선배들이 학교에서 받은 관심과 지원을 후배들에게 되돌려주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서 후배사랑 장학금이 학과를 대표하는 나눔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학생들이 직접 마련한 장학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선후배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공동체 의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교육적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25학번 과대표 박나은 학생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교수님과 선배들로부터 받은 관심과 응원이 학업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졸업을 앞두고 동기들과 함께 그 고마움을 후배들에게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장학금이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후배들을 생각하며 자발적으로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고 의미 있는 나눔”이라며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이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학과의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 총장은 “학생들이 뛰어난 전문성과 바른 인성을 두루 갖춘 헤어디자인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도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계명문화대 헤어디자인과는 체계적인 인성교육과 산업현장 중심의 전문기술 교육을 바탕으로 실무역량을 갖춘 헤어디자이너 양성에 힘쓰고 있다.특히 이론교육과 현장 실습을 연계한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직무능력을 높이는 한편, 산업체가 요구하는 전문성과 현장 적응력을 강화해 매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학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