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범죄현장을 끈질기게 추적해 수배자를 검거하고, 술에 취한 운전자가 도로를 더 달리지 못하도록 막았다.    길에서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자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에 나선 경찰관도 있었다.대구 중부경찰서는 21일 ‘2026년 3분기 자랑스러운 중부경찰 시상식’을 열고 수사과 김동형 순경과 경비교통과 윤준일 경사, 중앙파출소 황보정 순경 등 경찰관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수상자들은 수사와 교통, 지역경찰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현장에서 실질적인 치안 성과를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다.사건 발생 이후 피의자를 검거하는 전통적인 수사 성과뿐 아니라 범죄 예방과 교통질서 확립, 기초질서 위반 단속, 응급상황 대처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활동이 폭넓게 평가됐다.중부경찰서 관할 지역에는 동성로와 교동 등 대구를 대표하는 도심 상권이 자리 잡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고 상가와 유흥시설 등이 밀집해 강력범죄뿐 아니라 교통법규 위반, 기초질서 위반, 취객 관련 신고 등 다양한 치안 수요가 이어지는 곳이다.이에 따라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현장 경찰관의 역할이 주민들이 느끼는 안전과 직결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김동형 순경은 동성로와 교동 일대를 중심으로 교통법규 및 경범죄 위반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수배자 7명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김 순경은 국정 7대 민생침해 범죄 예방활동에도 7차례 참여하는 등 도심 곳곳을 세밀하게 살피며 범죄 예방과 피의자 검거에 힘을 보탰다. 이번 선발과 함께 동덕지구대에서 수사과로 자리를 옮겼다.윤준일 경사는 도로 위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주력했다.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한 운전자를 현장에서 검거하고 올해 3분기에만 무면허 운전 8건을 적발했다.보행자와 다른 차량의 안전을 위협하는 신호 위반 이륜차 단속에도 집중했다.    단순히 법규 위반자를 적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치안을 실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황보정 순경은 범죄 대응과 생활치안 업무를 수행하면서 위급한 상황에 놓인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황 순경은 저혈압 증상으로 쓰러진 뒤 심정지 상태에 빠진 중증장애인에게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위급한 순간 침착하게 초기 대응에 나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했다.절도와 강제추행·감금 사건 피의자 검거에도 참여했으며 무면허 운전과 번호판 영치 대상 체납차량, 기초질서 위반 행위 등을 단속하는 등 지역경찰의 생활밀착형 치안 업무도 충실히 수행했다.경찰은 이번 수상자들의 활동이 범인 검거는 물론 범죄와 사고 예방, 질서 유지, 인명구조까지 확장된 현장 경찰의 역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채희창 대구 중부경찰서장은 “경찰의 역할은 사건이 발생한 뒤 범인을 검거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며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위험을 느끼기 전에 먼저 살피고 움직이는 경찰관이 인정받는 조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중부경찰서는 2012년부터 ‘자랑스러운 중부경찰’을 선발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이 제도는 장기근속이나 직급보다 일선 치안현장에서 주민 안전을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낸 직원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상자들은 근무 분야는 다르지만 시민 안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현장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활동을 펼친 직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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