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달성지역에서 전승돼 온 달성다사농악이 국내 대표 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며 전통문화로서의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달성다사농악보존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제67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일반부 대구시 대표로 참가해 대통령상을 받았다고21일 밝혔다.보존회는 이번 대회에서 달성다사농악의 특징과 예술성을 집약한 ‘달성다사농악 12차진굿’을 선보여 일반부 최고상인 대통령상과 상금 2천만원을 받았다.달성다사농악은 2022년 열린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데 이어 4년 만에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배관호 달성다사농악보존회 단장도 짜임새 있는 구성과 연행자들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연출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한국민속예술제는 전국 각 지역에 전승되는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계승하기 위해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전국 단위 민속예술 경연이다.오랜 역사와 권위를 지닌 대회로, 지역 공동체의 삶과 정서가 담긴 농악과 민요, 민속극, 놀이 등 다양한 전통예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민속문화 축제로 평가받는다.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일반부 21개 단체와 청소년부 12개 단체가 참가해 지역별로 전승해 온 민속예술의 독창성과 전통성, 예술적 완성도를 겨뤘다.달성다사농악은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일대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전승된 농악이다.    경상도지역 농악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의 군사굿 형태가 잘 표현돼 있으며, 연행자들이 뿜어내는 박력 있고 힘찬 기운이 특징이다.‘12차진굿’이라는 이름처럼 전체 연행 절차가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진법은 12차로 구성되고 가락은 12채 36가락으로 이뤄져 다양한 대형 변화와 풍성한 장단을 함께 보여준다.특히 경상도 특유의 덧배기 가락이 잘 살아 있어 여유롭고 느긋한 흥겨움을 자아낸다.    힘찬 진풀이와 다채로운 가락에 이어 방해굿과 사대부양반춤, 색시춤 등 여러 노래굿으로 마무리되는 점도 달성다사농악만의 특징으로 꼽힌다.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보존회원들이 오랜 기간 이어온 전승 활동과 체계적인 연습, 전통의 원형을 지키면서도 무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전국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달성군은 설명했다.달성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달성다사농악의 전승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이 전통 농악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다사농악의 대통령상 수상은 우리 지역 전통문화가 지닌 가치와 우수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알린 뜻깊은 성과”라며 “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보존회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달성다사농악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의 소중한 민속예술이 다음 세대에도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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