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가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국책사업 발굴에 나섰다.대구시는 21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1층 태양홀에서 ‘2026년 지역 디지털·AI 협의체’ 3차 회의를 열고 지역 산업에 적용할 디지털·인공지능 사업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대구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26년 지역주도 디지털혁신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회의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경북대학교 등 학계와 지역 정보기술(IT)·제조기업 관계자 등 산·학·연·관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협의체는 지역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디지털·AI 기술과 사업 수요를 발굴하고 이를 정부 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실행 과제로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이날 3차 회의에서는 앞서 열린 1·2차 회의를 통해 도출한 에이전트 AI와 피지컬 AI, 데이터 등 3개 분과의 사업 의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에이전트 AI는 인공지능이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황을 분석하고 필요한 업무를 스스로 계획·수행하는 기술이다.    피지컬 AI는 로봇과 기계, 제조설비 등 물리적 장치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판단하고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참석자들은 분과별 사업 의제의 기술적 타당성과 산업 현장의 수요, 지역 기업의 참여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이를 정부 공모사업과 국책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과제 기획 방향을 논의했다.특히 대구의 강점인 제조업과 로봇산업 등에 디지털·AI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지역 기업의 신산업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대구시는 협의체 운영과 함께 지역 산업·기업 현황과 국내외 기술 및 정책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대구 디지털·AI 산업 진흥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이 중장기 전략에는 지역 디지털·AI 산업의 기반과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고 소프트웨어·AI 공급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역량을 진단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수요도 조사해 기업들이 생산과 품질관리, 물류, 경영 등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지원 분야를 구체적으로 파악한다.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AI 중심의 빠른 기술 변화에 지역 기업들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 육성 방향과 단계별 추진 과제를 제시할 방침이다.또 지역 내 소프트웨어·AI 공급기업과 제조기업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해 기술 개발에서 현장 실증, 사업화까지 연결할 수 있는 지역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향후 열리는 4차 협의체에서는 중장기 산업진흥 전략을 반영한 사업별 상세기획서인 제안요청서(RFP)를 마련한다.대구시는 구체화한 과제를 토대로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디지털·AI 산업 육성과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심관택 대구시 반도체소프트웨어과장은 “1·2차 협의체를 통해 지역 산업 현장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며 “이번 3차 회의에서는 대구가 집중해야 할 디지털·AI 사업의 방향을 구체화했다”고 말했다.이어 “협의체에서 발굴한 과제를 실질적인 국책사업으로 발전시켜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혁신의 성과가 기업 현장으로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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