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경북 안동에서 프랑스의 사진예술과 클래식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9월 프랑스 문화의 달’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특히 전당 개관 16주년을 맞은 지난 17일에는 특별전시 ‘Magnum Between Pages 1943∼2026展’ 스페셜 리셉션과 ‘프랑스 메스 그랑테스트 국립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연계해 사진과 음악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를 통해 프랑스 문화예술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지역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세계적인 사진가들의 작품세계를 ‘포토북’이라는 매체를 통해 살펴보는 특별전과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을 하나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지난 17일 열린 ‘Magnum Between Pages 1943∼2026展’ 스페셜 리셉션에는 한국 최초 사진 전문 미술관인 뮤지엄한미의 송영숙 관장과 최봉림 부관장을 비롯해 안드레아 홀즈헤르 매그넘 포토스 글로벌 총괄 디렉터, 사진가 장 고미, 다니엘라 마틴 프랑스 메스 그랑테스트 국립오케스트라 대표 등 국내외 문화예술 관계자와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다.리셉션에 앞서 마련된 ‘북 앤 토크’에서는 안드레아 홀즈헤르 디렉터가 사진과 포토북을 중심으로 이번 특별전의 기획·구성 과정을 소개했다.장 고미 작가는 최근 출간한 사진집과 자신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시민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예술의 여운은 클래식 음악으로 이어졌다.이날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열린 프랑스 메스 그랑테스트 국립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오케스트라는 드뷔시와 라벨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프랑스 관현악 특유의 섬세한 색채와 후기 낭만주의 음악의 강렬한 에너지를 선보였다.특히 같은 날 세계적인 사진예술을 다룬 전시와 프랑스 오케스트라 공연을 연계하면서 관람객들은 시각예술과 음악을 넘나들며 프랑스 문화예술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연과 전시를 연계한 국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국내외 문화예술기관 및 예술가와의 교류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전당 관계자는 “사진과 음악을 통해 한불 수교 140주년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문화예술기관 및 예술가와의 교류를 확대해 지역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경험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