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영천에 문을 연 렛츠런파크 영천의 개장기념 축제에 2만7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경상북도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주말 4일간 열린 개장기념 축제 방문객이 모두 2만7천122명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어린이는 7천29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약 26%를 차지했다.
유아를 동반한 가족부터 연인, 친구끼리 방문한 이들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축제에서는 미니호스와 포니에게 먹이를 주고 말과 관련된 물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어린이들이 말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직접 교감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가족 방문객의 관심을 모았다.경주 관람이 낯선 방문객을 위한 초보경마교실도 열렸다.
경주가 진행되는 방식과 출마표를 보는 법 등을 안내해 방문객들이 경주를 이해하며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경북도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렛츠런파크 영천의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경마가 열리는 날의 관람 수요에 더해 말 문화 체험과 관광, 산책과 휴식을 즐기려는 방문객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계절별 문화행사와 말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영천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방문객이 렛츠런파크에 들른 뒤 지역의 다른 관광지와 상권도 찾도록 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지역 농특산물과 먹거리, 소상공인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늘릴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방문객의 발길이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해 말산업과 관광,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공원과 휴식·체험 공간을 확충하는 2단계 공원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경북도는 시설이 확충되면 경마가 없는 날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여가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사업 추진의 제약 요인으로 꼽히는 지방세 감면 총량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만큼, 관련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7년간 도민과 영천시민이 함께 기다려 온 렛츠런파크 영천이 문을 열고 가족과 관광객이 찾는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첫발을 내디뎠다”며 “가족이 말과 교감하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말 문화·레저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이어 “2단계 공원조성 사업을 위한 지방세 감면 총량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렛츠런파크 영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말산업·레저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