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단종과 금성대군의 넋을 기리고 영주와 영월이 공유하는 역사적 인연을 되새기는 ‘제6회 고치령 문화제’가 지난 22일 고치령 산령각에서 열렸다.
이번 문화제는 단종의 애절한 넋과 금성대군의 충절이 만나는 곳으로 전해지는 고치령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돌아보고, 두 지역에 이어져 온 역사와 전승을 보존·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단종대왕과 금성대군을 기리는 제향 봉행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두 인물의 넋을 기리며 역사에 남은 아픔과 선현들의 충절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은 단종대왕 제향에서 초헌관을 맡았다.
이 의장은 제향의 첫 잔을 올리며 단종의 넋을 기리고, 관계자들과 함께 오랜 세월 지역에 전해져 온 충의의 정신을 돌아봤다.
이번 문화제는 추모와 제향을 통해 고치령에 깃든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다음 세대에 이어가는 의미도 더했다.
영주와 영월이 함께 간직한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두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적 공감대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고치령은 영주와 영월을 잇는 고갯길이라는 지리적 의미와 함께 단종과 금성대군을 둘러싼 역사와 전승이 이어져 온 장소다.
두 인물에 대한 기억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두 지역이 공유하는 역사문화 자산으로 의미를 지닌다.
이 의장은 “단종대왕 제향의 초헌관으로 참여해 첫 잔을 올리면서 단종과 금성대군이 남긴 충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길 수 있었다”며 “고치령은 두 분의 충절을 기억하는 역사적인 공간이자 영주와 영월을 하나로 이어주는 소중한 문화적 연결고리”라고 말했다.
이어 선현들의 충의와 정신을 되새기고 역사문화 자산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하는 일이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주시의회도 고치령을 비롯한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원이 체계적으로 보존·계승되고 그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