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귀성 차량으로 고향으로 향하는 차량이 대구·경북 고속도로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요 접속 구간을 중심으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평소라면 빠르게 지나갈 길에서 차량들은 수㎞에 걸쳐 가다 서다를 반복했고, 귀성객들의 이동 시간도 크게 늘었다.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JCT) 일대에서는 차량들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분기점 인근 도로를 메운 자동차의 붉은 브레이크등은 길게 이어진 띠처럼 보였다.    평소 원활하게 흐르던 구간에서도 차량 속도가 시속 20~30㎞ 안팎에 머물며 운전자들은 앞차의 움직임에 맞춰 조금씩 전진해야 했다.중앙고속도로 다부 나들목(IC)~칠곡물류 나들목 구간 등 차량이 합류하는 주요 접속로에서도 병목 현상이 이어졌다.    한 구간을 벗어나 속도를 높이는가 싶다가도 다시 늘어선 차량 행렬을 만나면서,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에 비해 체감 이동 시간은 더욱 길어졌다.대구에서 안동으로 향하던 운전자 김모(45) 씨는 “평소 1시간이면 갈 거리가 2시간 반 넘게 걸렸다”며 “차가 밀려 피곤하긴 하지만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고 말했다.차 안에는 고향에 도착할 기대와 장시간 운전의 피로가 교차했다.    도착 예정 시각을 거듭 확인하는 운전자들이 늘었지만, 정체 구간에서는 무리하게 속도를 내거나 차로를 바꿔도 시간을 줄이기 어려웠다.   긴 차량 행렬 속에서 귀성객들은 잠시 쉬어 가며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길을 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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