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최근 5년간 국내 고속도로에서 8천 건에 육박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7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매년 수십 건의 사고와 인명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귀성·귀경길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당국의 철저한 예방 대책이 요구된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7,865건으로 집계됐다.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만 784명에 달한다.연도별 사고 건수와 사망자는 ▲2021년 1,735건(171명 사망) ▲2022년 1,672건(156명 사망) ▲2023년 1,466건(151명 사망) ▲2024년 1,573건(159명 사망) ▲2025년 1,419건(147명 사망)으로 매년 1,400~1,700여 건의 사고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추석 연휴에도 총 93건의 사고가 발생해 9명이 숨졌다.특히 선행 사고 후 뒤따라오는 차량이 추돌해 발생하는 ‘2차 사고’의 위험성이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5년간 2차 사고는 총 286건 발생해 138명이 사망했다.   2차 사고의 치사율은 48%에 달해, 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약 10%)에 비해 무려 4.8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사고 원인별로는 운전자의 ‘주시 태만’이 3,351건으로 전체의 과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이어 ▲졸음운전(1,303건) ▲과속(1,059건) ▲차량 결함(296건) ▲안전거리 미확보(291건) 순이었다.시간대별로는 낮 시간대인 12시부터 15시 사이에 사고가 가장 집중됐다. 이 시간대에만 사망자 111명, 부상자 860명이 발생했다.    노선별로는 통행량이 많은 경부선이 1,44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부내륙선(768건) ▲서해안선(592건) ▲남해선(587건) ▲중부선(568건) ▲영동선(540건) ▲중앙선(407건) ▲호남선(383건) ▲수도권제1순환선(303건) ▲평택제천선(204건)이 뒤를 이었다.정희용 의원은 “고속도로 사고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치사율이 치명적인 2차 사고 예방과 졸음·주시 태만 운전 방지가 시급하다”라며 “교통당국은 실시간 교통안전 정보 제공 시스템 개편과 단속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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