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예천의 들녘에서 대대로 불려 온 통명농요가 전국 민속예술 경연 무대에서 다시 한번 가치를 인정받았다.예천군은 예천통명농요보존회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 평창군에서 열린 ‘제67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예술제에는 일반부 21개 단체와 청소년부 12개 단체가 참가했다.경상북도 일반부 대표로 출전한 보존회는 예천 고유의 농경 생활과 공동체의 삶을 담은 ‘통명농요’를 선보였다.
모심기에서 논매기, 타작에 이르는 논농사의 과정을 소리와 몸짓으로 풀어내며, 함께 일하고 노래하던 농촌의 모습을 무대 위에 재현했다.통명농요는 농사일의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소리이자, 노동의 고단함을 나누고 서로 호흡을 맞춰 온 공동체 문화다.
보존회가 이번 경연에서 선보인 무대는 농요가 품은 삶의 모습을 관객에게 전하는 자리가 됐다.예천통명농요는 1979년 같은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고, 1985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 장관상 수상은 47년 전의 성과를 잇는 동시에 지역에서 지켜 온 농요의 가치를 전국에 다시 알리는 계기가 됐다.안병윤 군수는 “이번 수상은 오랜 기간 전통문화를 지켜온 통명농요보존회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예천농요가 다음 세대에도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으로 이어지도록 보전과 전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