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2017년 포항지진을 촉발한 옛 지열발전 부지에 지진 연구와 안전교육을 담당할 종합센터가 들어선다. 그동안 정해지지 않았던 운영 주체를 기상청으로 확정하면서 부지 사용 허가 등 지연된 절차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27일 포항시는 지난 23일 기상청 서울본부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기상청·경상북도와 ‘(가칭)포항 지진 안전종합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이미선 기상청장이 참석했다.센터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총사업비 220억 원을 전액 국비로 투입해 건립한다. 준공 목표는 2028년 상반기다. 기상청이 운영을 맡고, 경북도와 포항시는 센터 활성화를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선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건립 이후 운영 체계를 명확히 한 데 있다.    그동안 센터는 운영 기관이 정해지지 않아 부지 사용 허가 등 관련 절차가 지연돼왔다. 4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조직·인력·예산 등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지진 관측 장비 관리, 안전교육·체험시설 운영, 연구 성과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산학연관 협력체계도 구축한다.센터는 옛 지열발전 부지의 안전관리와 모니터 링 시스템 고도화, 지진 분석기술 개선, 지진·단층 정보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민과 방문객을 위한 지진 안전교육·체험시설도 운영한다. 지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박용선 포항시장은 “포항지진으로 시민들이 겪은 아픔과 트라우마가 컸던 만큼 지진 안전종합센터가 지진의 교훈을 되새기고 시민은 물론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포항시는 센터의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과 국내 지진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