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가을을 문화예술로 채울 ‘2026 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다음 달 2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달성100대피아노 등 10개 행사를 하나로 묶은 가을축제다.    올해는 기간을 종전 10일에서 20일로 늘렸다.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외지 관광객을 불러들일 계기로 삼아야 한다. 관련 보도   관건은 통합축제의 실효성이다. 개별 행사에 공동 이름을 붙이고 홍보물을 배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이 전시장과 다른 축제장으로 이동하도록 연결해야 한다.    행사 일정과 예매 방법, 교통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 하루 또는 이틀 일정으로 즐길 관람 코스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축제 기간을 늘린 만큼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방안이 뒤따라야 한다. 지역 상권과의 연계는 더욱 중요하다. 공연과 전시를 즐긴 방문객이 골목 식당과 전통시장을 찾고 지역 숙박시설에서 머물도록 유도해야 한다.    상인과 숙박업계가 참여하는 할인 상품, 문화행사와 먹거리를 결합한 관광 코스 등을 구체화할 만하다.    대구시와 행사 주최 측은 기획 단계부터 지역 상인들과 협력하고 그 효과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 축제의 경제적 성과는 주변 가게의 매출과 재방문으로 확인돼야 한다. 안전과 관람 편의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 야외공연의 기상 악화 대책과 인파 관리, 공연 종료 후 교통편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고령자와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확보하고, 온라인 정보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에게는 현장 안내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시민이 겪는 작은 불편을 줄이는 것이 도시의 인상을 높이는 길이다. 행사가 끝나면 방문객 수와 함께 외지인 체류 기간, 축제 간 연계 관람, 상권 매출 변화 등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공개해야 한다.    대구가 쌓아 온 공연·전시 역량을 도시 경쟁력으로 키우려면 해마다 운영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시민의 일상을 풍성하게 하고 지역 경제에도 온기를 전하는 축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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