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도가 보건복지부의 ‘2025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경북을 비롯해 서울·대구·세종·경기·전북 등 6곳이다.
이번 평가는 지방자치단체의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 추진실적을 심사하는 제도다. 2024년 7월 고독사 예방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평가 대상도 17개 시·도로 늘었다.
경북의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는 162명으로 전년보다 12.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고독사 사망자가 7.2%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도내 28개 세부 과제의 평균 목표 달성률은 114%, 예산 집행률은 94.9%로 집계됐다.
경북도는 인적안전망과 스마트 돌봄을 활용해 고립 위험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한 현장 중심의 예방정책이 고독사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평가에서는 경상북도사회적고립예방지원센터의 역할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행복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센터는 시·군의 고독사 예방·관리 업무를 지원하며 외부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한 점을 인정받았다.
센터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성과보고회, 우수사례 공모전 등을 통해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행복기동대 결의대회와 역량강화 교육으로 실무자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다른 기관과 협력해 고립 위험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고독사 현장 실무자의 심리·정서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고령층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돌봄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경북의 1인 가구 비율은 38.9%, 노인 1인 가구 비율은 14.3%로 전국 상위권이다.
이에 따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5만6천569명, 저소득 독거노인 건강음료 배달 및 주 1회 안부 확인 서비스 2만4천명,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2만4천195가구 등 지역 특성에 맞춘 돌봄망을 운영하고 있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성과는 22개 시·군과 행복기동대, 유관기관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며 “사회적고립예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전문가 자문체계를 정례화하고 시·군 여건에 맞는 촘촘한 돌봄을 통해 소외되고 고립된 이웃을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평가에서 제시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2027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보완할 방침이다.
민관협력을 통해 사회적 고립 위험에 놓인 주민을 조기에 발굴하고, 필요한 지역 자원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