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의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전국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APC) 경영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탄탄한 유통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의성군은 의성군 과수거점APC가 이번 전국 24개소 대상 경영평가에서 총점 97.28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전국 2위(우수)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전국 과수거점APC의 운영 전반을 면밀히 살피기 위해 취급액, 농가 조직화, 시설 가동률, 마케팅 강화, 혁신사업 추진계획 수립 등 31개 세부 항목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엄정한 현지 실사와 종합 심사로 진행됐다.의성군 과수거점APC는 세부 지표인 조직화 취급액·취급률 및 출하약정 이행률을 비롯해 취급액·조직화 목표 달성률, 전속출하조직 구축 등 핵심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특히 지역경제 기여 항목에서 전년 대비 5% 이상의 고용 증가 성과를 거두었으며, 온라인 거래 판매 비중 45.2%, 정가·수의거래 비율 73.8%를 달성하는 등 유통 혁신 지표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아 가산점을 휩쓸었다.실제로 의성군 과수거점APC는 2023년 5,820톤(210억 원), 2024년 8,014톤(301억 원), 2025년 8,196톤(368억 원)으로 매년 출하량과 매출액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특히 직전 연도인 2025년 1위 석권에 이어 올해 2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과시했다.이 같은 성장은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됐다.
의성군은 고품질 과일 시장을 선점하고 유통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2025년부터 총사업비 60억 원 규모의 ‘과수거점APC 스마트화 사업’을 본격 추진해 오고 있다.현장에 완벽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해 입고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 저온 유통체계를 확립했으며, 최첨단 인공지능(AI) 활용 사과 선별기를 설치해 농산물 상품의 규격화와 품질 균일화를 이뤄냈다.
이어 올해 2026년에도 다양한 스마트 장비를 도입해 스마트APC 시스템을 완전히 구축함으로써, 급변하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까다로운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농가 수취 가격을 극대화해 농가 소득 증대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 전국 경영평가 2위 달성은 과수거점APC의 스마트화와 판로 다변화를 꾸준히 밀어붙여 얻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산지 유통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다져 우리 의성 과일의 가치를 하늘 높이 치솟게 하고, 농가들이 생산에만 온전히 전념해 품질에 걸맞은 정당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농가 소득 제고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체계적인 유통 혁신과 스마트 기술을 무장한 의성군의 행정이 지역 농업의 미래에 든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