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가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달성군 하빈면에 하빈IC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빈면으로 이전할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물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대구시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경상북도, 전북특별자치도와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진숙·정희용·송언석·안호영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3개 시·도가 공동 주관한 세미나에는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가간선도로망 동서 3축의 단절 구간을 잇는 도로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협력 방안을 살폈다. 무주∼대구 고속도로는 전북 무주군에서 경북 김천·성주·칠곡을 거쳐 대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84.1㎞, 왕복 4차로 도로로 계획돼 있다. 총사업비는 약 6조3천997억원으로 추산된다. 세미나에서는 고속도로가 영호남을 잇는 산업·물류망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무주 지역 방위산업과 대구지역 산업단지 간 교류, 새만금과 포항을 잇는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연계, 전북·경북·대구를 연결하는 관광·물류 이동 등이 기대효과로 거론됐다. 대구시는 도로 건설과 도매시장 이전 계획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달성군 하빈면에 스마트 물류체계를 갖춘 새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에서는 이전지 인근에 하빈IC가 들어서야 농수산물 반입·반출 차량의 접근성을 높이고 유통 효율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간 이동시간 단축도 사업 추진 근거로 제시했다. 대구시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무주∼대구 간 이동시간이 현재 약 100분에서 5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전북 동부권 주민의 대구지역 의료·쇼핑·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해지고, 영호남 간 교류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시는 올해 4월 비슬산 참꽃문화제에서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으며, 같은 달 경북도·전북도와 예비타당성조사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도 두 시·도와 지역 정치권에 협조를 구하고 사업의 경제성과 정책적 필요성을 보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정책세미나를 계기로 영호남 국회의원과 3개 시·도 및 관련 지자체가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힘을 모았다”며 “무주∼대구 고속도로가 지역 간 이동 편의와 산업 발전, 영호남 상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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