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미군부대와 함께 형성된 칠곡 왜관의 독특한 ‘수제버거 문화’가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미식관광 콘텐츠로 변신한다. 28일 칠곡군은 오는 10월 3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왜관역 광장에서 ‘2026 칠곡 버거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칠곡이 버거를 축제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데는 지역의 역사적 배경이 있다.왜관에는 오랜 기간 주한미군 캠프캐럴이 자리하면서 미군을 대상으로 한 음식점들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이 과정에서 수제버거를 판매하는 음식점도 늘어났고, 현재는 어린이부터 어르신, 미군 장병까지 즐겨 찾는 지역 특유의 음식문화로 자리 잡았다.칠곡군은 이런 지역적 특색을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버거 페스타를 기획했다.축제에는 칠곡지역 수제버거 업체 4곳이 참여해 각 업소만의 개성을 살린 버거를 선보인다.    참외와 꿀, 배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도 함께 판매해 칠곡 농특산물의 맛을 알린다.먹거리뿐만 아니라 체험과 공연도 풍성하다.    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럭키칠곡 OX퀴즈’, 사이드 3종 경기, 나만의 미니버거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난 9월 15일부터 진행 중인 트랜스미디어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이번 축제의 또 다른 강점은 교통 접근성이다.대경선을 이용해 왜관역에 내리면 역사 바로 앞 광장에서 축제를 만날 수 있다.    승용차 없이도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당일 일정으로 버거와 공연, 체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철도 연계형 관광상품으로도 주목된다.칠곡군은 특히 대경선이 지역의 대표 먹거리를 연결하는 새로운 ‘미식 노선’으로 발전할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대구의 떡볶이, 구미의 라면, 김천의 김밥에 이어 칠곡의 버거까지 대경선이 지나는 도시마다 특색 있는 먹거리 콘텐츠가 자리 잡으면서 ‘대경선 미식여행’이라는 새로운 관광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버거 페스타에서 칠곡의 맛있는 버거와 트랜스미디어 축제를 함께 즐기는 알찬 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대경선을 타고 왜관역에 내리는 순간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칠곡에서 특별한 하루를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칠곡군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의 생활문화에서 출발한 수제버거를 대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고, 철도와 지역 먹거리를 결합한 체류형·연계형 관광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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