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다국어 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    낯선 교통법규와 이동 환경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외국인들에게 생활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겠다는 취지다.계명문화대는 대구시, 대구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대경대·안산대·청강문화산업대와 함께 ‘외국인 대상 교통안전 문화확산 사업’을 추진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계명문화대와 대구시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지역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한 협력체계를 올해 공공기관과 다른 대학으로 확대한 것이다.사업은 계명문화대가 주관하고 나머지 3개 대학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교통법규와 안전수칙 등에 관한 전문 자문을 제공해 교육 내용의 정확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았다.특히 올해는 학생들이 정해진 자료를 전달받아 영상으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외국인에게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고민하는 단계부터 시나리오 구성과 제작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각 대학의 책임교수와 재학생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애니메이션과 카툰 형식의 교육자료를 만들었다.콘텐츠는 외국인이 국내 생활에서 자주 마주치거나 혼동하기 쉬운 교통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운전면허제도 안내, 오토바이와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시 지켜야 할 수칙, 대중교통 안전사고 예방법, 국내외 교통법규의 차이, 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을 다룬다.    교육 현장에서 상영할 영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할 짧은 영상으로 나눠 제작해 활용도를 높였다.언어 장벽을 낮추기 위한 자막도 적용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베트남어·우즈베키스탄어·중국어·몽골어 등 6개 언어로 내용을 제공해 외국인 유학생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도 교통안전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완성된 콘텐츠는 참여 대학의 유학생 교육과 대구시 및 관계기관의 교통안전 교육·홍보자료로 쓰인다.    대학은 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영상을 확산하고, 앞으로 다른 지역 대학과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윤우영 계명문화대 혁신지원사업단장은 “4개 대학 학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외국인의 교통안전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관계기관 및 참여 대학과 협력을 이어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교통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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