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가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첨단기술 전시회 ‘CES 2027’ 참가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지역기업 22개사가 참여하는 통합공동관을 조성하고, 사전 시장 분석부터 현지 상담과 행사 이후 후속 관리까지 연계해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대구시는 2027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CES에 참가하기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사업비 3억5천만원을 확보하고, 공동관 구성과 기업 지원 등 세부 준비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CES는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자, 바이어 등이 모여 최신 기술과 미래 산업의 흐름을 공유하는 전시회다.
대구시에 따르면 CES 2026에는 141개국에서 4천1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14만8천명이 행사장을 찾았다.대구시는 2017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CES 공동관을 조성한 이후 10년간 지역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세계시장에 소개하는 해외 진출 창구로 운영해 왔다.올해 본예산에는 재정 여건상 관련 사업비를 편성하지 못했으나, 지난 10년간의 운영 성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참가기업의 매출·고용 성장과 수출·계약 확대 등을 확인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추경을 통해 내년 전시회 참가를 위한 예산을 마련했다.CES 2026 대구공동관은 14개사, 20부스 규모로 운영됐다. 바이어 상담은 1천673건, 상담액은 5천937만달러로 집계됐으며, 현지에서 6건, 43만달러의 계약이 이뤄졌다.행사 이후에도 6건, 63만달러의 후속 계약이 성사돼 현지 계약과 후속 계약을 합한 실적은 12건, 106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CES 혁신상 3건을 수상하고 업무협약 3건을 체결했다.CES 2027 대구 통합공동관은 베네시안 엑스포에 22개사, 30부스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 공동 브랜드를 중심으로 개방형 부스와 체험·시연 공간을 마련해 참가기업의 기술과 제품이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구성한다.대구시는 관람객이 제품과 기술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현장 홍보 효과를 높이고, 기업과 바이어 간 비즈니스 상담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기업 선정도 사전에 진행했다. CES 준비 일정과 혁신상 신청 시기를 고려해 추경 확보 전부터 참가기업과 혁신상 지원기업 모집·평가를 추진했으며, 대구테크노파크 소관 참가기업 10개사와 혁신상 지원기업 12개사를 선정했다.참가기업에는 사전 시장 분석과 바이어 매칭, 투자 설명과 네트워킹, 행사 이후 후속 관리까지 전주기 지원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이뤄진 상담이 업무협약과 투자유치, 수출 등 구체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또 CES를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검증하고 글로벌 협력 파트너를 확보하는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전시 참가와 현장 홍보에 더해 행사 이후에도 협력 논의와 계약 추진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연계한다.대구시는 앞으로 통합공동관 세부 디자인과 체험 콘텐츠를 확정하고, 참가기업 사전간담회와 바이어 발굴·매칭, 공동 홍보, 전시물 운송 등 현지 참가 준비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은 “CES는 지역기업이 우수 기술을 세계시장에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를 발굴해 투자유치와 수출 기회를 넓힐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대구 통합공동관과 전주기 지원을 통해 참가기업이 후속 협력과 사업 연계를 확대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