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철강경기 부진과 지역경제 불확실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포항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이 추가 공급된다.
이에 따라 올해 포항시의 ‘희망동행 특례보증’ 공급 규모는 기존 12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어난다.포항시는 30일 경북신용보증재단과 iM뱅크,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과 ‘2026년 제2차 희망동행 특례보증 300억원 추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추가 특례보증은 오는 10월 6일부터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시행된다.이번 협약에 따라 포항시가 15억원을 출연하고 4개 금융기관이 15억원을 추가 출연해 모두 30억원의 보증재원을 조성한다.금융기관별 출연액은 iM뱅크 6억원,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이 각각 3억5000만원, 신한은행이 2억원이다.포항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10개 금융기관과 1대1 매칭 방식으로 각각 50억원씩 모두 100억원을 출연해 12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공급했다.이번 추가 공급으로 올해 연간 특례보증 규모는 1500억원으로 확대되며, 시는 약 1000명의 소상공인이 추가로 지원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희망동행 특례보증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포항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일반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 청년 창업자와 2인 이상 다자녀 소상공인은 최대 1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상환 방식은 2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2년 거치 후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혜택도 제공된다. 포항시는 대출 실행 후 2년 동안 연 3%의 이자를 지원한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보증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보증료율을 0.8%로 적용한다.협약 금융기관들은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한다.포항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78억원을 출연해 1만8801개 소상공인에게 4506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해 왔다.박용선 포항시장은 “소상공인에게는 필요한 시기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추가 특례보증을 통해 경영 부담을 덜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특례보증과 함께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출산 소상공인 대체인력비를 지원하는 ‘출산장려 아이보듬’,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새바람 체인지업’ 등 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