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경주 동천동 주민들의 오랜 통행 불편을 낳았던 동천지하차도가 철거되고 평면도로로 바뀌었다. 경주시는 동해남부선 폐선 이후 남아 있던 동천지하차도를 철거하고 도로 평면화 공사를 마무리해 조기 개통했다고 30일 밝혔다.새로 조성된 도로는 길이 130m, 폭 12m 규모의 왕복 2차로다.이번 사업은 노후 지하차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지하차도로 단절됐던 도심 생활권을 다시 연결하기 위해 추진됐다.기존 동천지하차도는 도로 폭이 좁고 경사가 급한 데다 통과 높이도 낮아 차량 운행에 불편이 컸다.    보행 여건도 좋지 않아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이어져 왔다.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우려가 제기된 것도 문제였다.    지하차도가 주거지역과 상권, 보행 동선을 가로막으면서 지역 접근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었다.경주시는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했다.    국비 3억6000만원과 도비 6000만원, 시비 1억8000만원으로 동천지구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예산을 활용했다.공사는 통신선로 이설과 임시 보행로 설치를 시작으로 기존 지하차도 철거, 도로 평면화, 포장, 차선 도색 순으로 진행됐다.주요 공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도로는 우선 개통했으며, 남은 부대공사를 거쳐 다음 달 16일 최종 준공할 예정이다.시는 이번 평면화 사업으로 운전자 시야가 넓어지고 보행 안전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집중호우 때 침수 위험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지하차도로 나뉘어 있던 생활권이 다시 연결되면서 인근 주거환경과 상권 접근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동천지하차도 평면화로 주민들이 오랫동안 겪어온 통행 불편과 안전 문제를 해소하게 됐다”며 “남은 공사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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