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의회 인구정책혁신특별위원회가 저출생과 청년 유출,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 전반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인구정책혁신특별위원회는 제366회 정례회 기간인 지난 1일 제2차 회의를 열어 관련 부서로부터 저출생·고령화 대응 업무보고를 받고 청년 정착 지원, 돌봄·보육 환경 개선, 출산·양육 및 필수 의료 기반 확충 등 주요 현안을 살폈다.이번 업무보고는 기존 인구정책을 재점검하고 청년 정주 여건 개선과 맞춤형 외국인 정착 지원 등을 연계한 종합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위원들은 구조적인 인구 위기에 대응하려면 개별 사업의 추진 상황과 함께 정책 성과, 부서 간 협력, 지역별 사업 배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창기 위원(문경)은 지역 청년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유관 부서 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년들이 경북에 머물며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장기 거주 여건을 신속하게 조성하고, 관련 부서가 협력해 정착 지원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임무석 위원(영주)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저출생과의 전쟁’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도적인 인구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정책을 발굴하는 한편, 구조적인 인구 위기의 원인과 대응 방향을 깊이 있게 검토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예산과 행정력 투입에 상응하는 성과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박승직 위원(경주)은 인구정책에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성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각적인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특히 역사·문화·농촌 자원을 연계한 관광 벨트를 조성해 생활인구 유입을 확대하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돌봄·보육 분야에서는 시설 확충과 함께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전문인력 확보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권백신 위원(안동)은 통합돌봄 시설을 늘리는 데 더해 도민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양질의 보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준 높은 전문 돌봄 인력을 확보하는 데 각별히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허지훈 위원(비례)은 경북형 초청 장학생제도인 K-GKS의 운영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아울러 도내 인구 증가 관련 사업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권역별로 균형 있게 정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출산·양육 지원과 고령층 복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최병욱 부위원장(예천)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북’을 조성하려면 출산·양육 기반 시설과 필수 의료 인프라 확충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요구하는 한편, 고령화 시대에 맞춰 어르신 복지 정책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김용현 위원장(구미)은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현재 추진 중인 정책을 통합적으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저출생과 지방소멸은 경북의 존폐가 걸린 문제인 만큼, 현재 추진 중인 정책들을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다시 한번 통합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특별위원회 역시 ‘인구정책 대전환’을 위해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