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는 지난 2∼3일 청년센터 행복그래와 동성로 일원에서 열린 ‘2026 대구청년주간’에 청년과 시민 등 2만여 명이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행사는 ‘청년무브(YOUTH MOVE)’를 슬로건으로 청년의 움직임을 만남과 도전, 참여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교류 행사, 공연 등을 통해 자신의 관심과 활동을 시민들과 나누도록 했다.대구청년주간은 2015년 전국 최초로 시작됐다. 이후 청년의 일상과 고민, 문화와 활동을 담아내며 청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지역 청년축제로 이어져 왔다.첫날인 2일에는 청년센터 행복그래에서 ‘홈커밍데이’가 열렸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청년과 청년센터 사업 참여자, 외국인 유학생 등 160여 명이 참석해 서로의 경험과 문화를 공유했다.특히 지역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이 한자리에서 교류하며 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청년들의 관계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청년센터를 매개로 다양한 배경의 청년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데 의미를 뒀다.둘째 날인 3일에는 동성로 일원에서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올해 처음 선보인 ‘청년도심 RPG(롤플레잉게임)’에는 청년 120여 명이 참가해 4명씩 팀을 이뤄 중구 일원을 이동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이 프로그램은 대구 도심을 하나의 게임 공간으로 구성하고 지역의 역사·문화와 청년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결합했다.    북성로의 기술과 근대 역사, 청년센터의 도전, 국채보상운동의 연대와 나눔 등을 미션에 담아 참가자들이 익숙한 거리를 새로운 시선으로 살펴보도록 했다.참가자들은 직접 거리를 걸으며 과제를 해결하고 팀원들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도심 곳곳의 이야기를 접했다.    단순히 행사장을 방문하는 데서 나아가 도시 공간을 탐색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은 “평소 지나치던 공간에서 미션을 수행하면서 대구의 역사와 이야기를 새롭게 알게 됐고,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욱 재미있었다”며 “도심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동성로에서는 청년 기획·체험부스와 프리랜서 부스, 유관기관 홍보부스 등이 운영됐다.    K팝 댄스 경연과 지역 청년 아티스트 공연도 열려 청년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고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무대를 마련했다.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인 ‘NEXT 10 MOVE’는 지난 11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과 함께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만들어갈 다음 10년을 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추경호 대구시장과 주호동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등 참석 내빈은 청년들과 함께 샴페인을 터뜨리는 퍼포먼스로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청년의 활동과 참여가 도시의 변화와 성장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뜻도 나눴다.이어 지역 청년 밴드와 가수 애쉬 아일랜드의 공연이 펼쳐지며 이틀간의 축제를 마무리했다.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청년주간은 청년들이 축제의 기획자이자 참여자가 돼 자신의 생각과 끼, 열정을 펼쳐온 자리”라며 “청년의 움직임은 도시를 바꾸는 큰 힘인 만큼, 대구시는 이러한 움직임이 변화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이어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도시, 청년의 움직임이 도시의 변화로 이어지는 대구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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