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대구시는 지난 1∼2일 엑스코에서 ‘2026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국제포럼’을 열고 국내외 창의도시 간 문화예술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올해로 9회째를 맞은 포럼은 ‘미래를 위한 하모니–성장에서 연대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8개국 15개 도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관계자와 문화예술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도시별 정책과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참가자들은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도시 간 관계를 넓히고 지속 가능한 협력을 이어갈 방안을 모색했다.
음악뿐 아니라 디자인과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창의도시가 참여해 분야별 경험을 나누고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특히 2027년 대구의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지정 10주년을 앞두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검토했다.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활용한 예술인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첫날 열린 ‘유네스코 창의도시 워크숍’에서는 유네스코 석좌교수인 한건수 강원대학교 교수가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국내외 창의도시 관계자들이 각 도시의 문화예술 정책과 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도시 간 연대를 강화할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둘째 날 본 포럼은 추경호 대구시장의 개회사와 축하공연, 국제포럼 순으로 진행됐다.국제포럼에서는 홍현익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하노버와 고베, 아부다비, 부산 등 국내외 창의도시의 사례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각 도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인들의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공동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살폈다.도시별 정책을 소개하는 데서 나아가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서로 다른 문화예술 분야가 협력할 가능성을 검토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참석한 카디자 엘 벤나우이(Khadija El Bennaoui)는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이번 포럼에서도 다양한 도시의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만나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눌 수 있었고 이러한 만남이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의 프로젝트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참가자들이 대구의 문화와 일상을 직접 접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들은 팔공산 동화사와 동성로를 둘러보고 한복 체험에 참여하며 지역의 전통문화와 도심 풍경을 경험했다.또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공연인 ‘카르멘’을 관람하며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공연예술을 접했다.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 일정에 지역 문화체험과 공연 관람을 함께 구성한 것이다.대구시는 이번 포럼에서 형성한 네트워크와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외 창의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음악창의도시 지정 10주년을 맞아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할 방침이다.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포럼에서 나눈 의견과 새롭게 맺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창의도시와의 교류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며 “특히 2027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지정 10주년을 맞아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음악도시 대구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