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는 10월 한 달간 봉화와 포항, 영주 등 도내 곳곳에서 가을꽃과 숲길 걷기, 산림치유, 지역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산림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수목원의 자생식물 전시부터 장거리 트레킹과 산림산업 전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민과 관광객에게 경북의 산림자원과 지역문화를 함께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2026 백두대간 봉자 페스티벌’이 열린다. 다만 6일은 휴관한다.‘봉자’는 ‘봉화 자생식물’을 뜻하는 이름으로, 지역 농가가 재배한 자생식물 55만여 본이 수목원 곳곳을 꾸민다.
올해 주제는 ‘세상을 향유하다: 킁킁보들짭짭’이며, 마타리와 구절초, 개미취 등 가을꽃을 선보인다.방문객들은 수목원을 거닐며 자생식물의 다양한 모습과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지역 농가가 키운 식물을 활용해 수목원의 전시와 지역 생산 기반을 연결한다는 의미도 담았다.오는 9∼10일에는 경상북도수목원에서 ‘개원 25주년 기념 가을축제’가 이어진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숲놀이와 숲생태 공예, 목공체험 등을 마련한다.나무이름 맞추기 OX 퀴즈와 축하공연도 진행한다.
숲과 나무를 소재로 한 놀이·체험을 통해 방문객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접하도록 구성했다.봉화군 도심3리 일원에서는 오는 9∼11일 ‘코오롱 트레일 캠프 in 동서트레일’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이 걸을 수 있는 코스는 춘양∼봉화 30㎞, 단양∼영주∼봉화 60㎞, 울진∼봉화 120㎞ 등이다.트레킹 교육과 장비 체험을 비롯해 로컬푸드, 라이브 공연, 산악 영화 상영도 함께 마련한다.
숲길을 걷는 활동에 지역 먹거리와 문화 프로그램을 더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오는 16∼18일에는 포항 만인당과 잔디광장에서 ‘2026 경상북도 산림박람회’가 열린다.도내 22개 시·군과 산림기업·기관 등이 참여하며, 약 100개 부스에서 산림 관련 전시·체험·홍보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선보인다.
지역별 산림자원과 산림 분야의 다양한 활동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행사다.호두와 밤, 잣 등 임산물을 활용한 ‘숲빵페스타’도 운영한다.
산림 관련 전시와 함께 임산물을 재료로 한 먹거리를 소개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오는 23∼24일에는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 일원에서 ‘2026 백두대간 지역상생 산림치유 박람회’가 열린다.산림치유 체험과 미래 치유산업 관련 프로그램, 지역 임·농산물 플리마켓 등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이 숲에서 쉬면서 산림치유를 경험하고 지역 생산품과 콘텐츠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꾸몄다.경북도는 이번 행사들을 통해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이 각자의 관심에 따라 꽃 관람과 걷기, 체험,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순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 “10월은 경북의 산과 숲이 가장 아름다운 빛깔로 물드는 계절”이라며 “도민과 관광객들이 다채로운 산림행사에 참여해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경북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지역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