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경주시가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도시생태숲 조성사업에서 토지 매입비 약 20억원을 아끼게 됐다.    국비 확보에 이어 철도 유휴부지까지 무상으로 확보하면서 재정 부담은 낮추고 사업 규모는 유지하게 된 것이다.경주시는 금장대 일원 폐철도 부지가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선정돼 해당 부지를 매입하지 않고 앞으로 20년간 무상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5일 밝혔다.해당 부지는 경주시가 추진 중인 ‘금장낙안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대상지다.    시는 당초 사업 추진을 위해 약 20억원의 시비를 들여 철도부지를 매입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이번 선정으로 토지 매입 절차 없이 장기간 무상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매입비 전액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사업 재원도 상당 부분 국비로 확보했다.    경주시는 2024년 12월 기후에너지환경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6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66억원을 확보했다.시는 이를 투입해 2028년까지 금장대 일원 폐철도부지 등 약 3만㎡를 도심 생태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핵심은 단절된 생태축 복원이다.    폐철도 주변에 생태숲과 산책로를 조성해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자연을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수달과 쇠딱다구리 등 야생생물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철도 기능을 잃은 유휴공간을 시민 휴식공간과 야생생물 서식처로 동시에 되살리는 셈이다.    경주시는 생물다양성 회복과 생활권 녹지 확충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번 사업은 별도의 대규모 토지 매입 없이 기존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도시재생과 재정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평가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비 확보에 이어 철도 유휴부지를 무상으로 활용하면서 재정 부담은 줄이고 사업 효과는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금장낙안 도시생태숲을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경주의 대표적인 도심 생태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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