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경북 경산지역 뷰티기업들이 말레이시아 국제 미용 전시회에서 80만5천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며 동남아시아 시장 판로 확대에 발판을 마련했다.
경산시는 지난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말레이시아 뷰티엑스포 & 코스모뷰티’에 지역 유망 뷰티기업 6개사가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들과 총 320만달러, 약 43억5천만원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수출계약 성과는 80만5천달러, 약 11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산시의 이번 전시회 참가는 올해가 처음이다. 시는 말레이시아 뷰티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참가를 추진했으며, 지역 기업들이 바이어 발굴과 제품 상담을 실제 수출계약으로 연결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상담을 통해 현지 수요를 파악하고 거래 기반을 확보하면서 말레이시아 시장 진입과 수출 판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민간소비 확대에 힘입어 뷰티산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기반 소비가 활발해지고 온라인 유통시장이 확대되면서 뷰티제품 수요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K-뷰티에 대한 관심도 높아 지역 화장품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동남아시아 주요 소비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산시는 이번 전시회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전시회 참가와 바이어 매칭 등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들이 현지 거래처를 확보하고 수출 기반을 넓힐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역 뷰티기업들이 현지 바이어 발굴부터 수출계약까지 이어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해외 전시회 참가와 바이어 매칭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지역 기업이 해외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수출 기반을 넓혀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와 경산시는 화장품 연구개발과 생산, 인증지원, 수출에 이르는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관련 기업의 지역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경산시는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을 K-뷰티 산업의 생산·수출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