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경북 성주에서 항일 독립운동가 심산 김창숙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숭모제가 열렸다. 성주군은 지난 2일 군청 대강당에서 성주청년유도회 주관으로 ‘심산 김창숙 선생 숭모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유림과 기관단체장, 출향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조와 절개를 지키며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생의 삶을 돌아보고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겼다. 숭모제는 선생의 사상과 학문적 배경을 살펴보는 1부 숭모학술대회와 추모의 뜻을 담아 예를 올리는 2부 숭모작헌례로 나눠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안유경 경북대 교수가 ‘송준필의 심론에 대한 해석 고찰’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이영호 성균관대 교수가 ‘심산의 행동 유학의 연원에 대하여’를 주제로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두 강연을 통해 관련 유학 사상과 심산 선생의 실천적 학문을 살펴보고, 선생의 헌신적인 삶과 독립운동의 의미를 여러 측면에서 조명했다.    학술대회는 선생에 대한 추모와 함께 그 정신을 오늘날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어진 숭모작헌례는 유림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됐다. 전화식 성주군수가 초헌관을, 김종식 성주군의회 의장이 아헌관을 맡았다.    성균관유도회 성주지부와 청년유도회 주요 관계자, 유림들은 종헌관과 집례·집사로 참여해 제례를 진행했다. 이번 숭모제는 학술적 조명과 전통 제례를 함께 마련해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사회가 정신문화 계승의 뜻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이승호 성주청년유도회장은 “이번 숭모제를 통해 심산 선생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올곧은 정신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애족정신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성주가 낳은 위대한 스승인 심산 선생의 헌신적인 생애와 사상이 길이 전수될 수 있도록 다양한 숭모사업과 계승 활동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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