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청도박물관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청도박물관에서 개최한 국보순회전 연계 문화행사 ‘금빛 문화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현재 청도박물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국보순회전: 금관과 금방울, 어린 영혼과 함께하다
`(9월 8일~11월 22일)와 연계해 마련된 행사로, 개천절 연휴를 맞아 군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나들이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축제 기간 청도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경주 금령총 출토 보물인 금관과 금허리띠, 금방울의 찬란한 빛을 감상하는 한편, 신라의 뛰어난 고분 문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공연을 즐겼다.특히 관람객들이 시공간을 넘어 신라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이색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
신라 전통 복식을 직접 입어보고 말 위에 올라타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말타기 체험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으며, 은은한 향과 멋을 음미할 수 있는 ‘신라차(茶) 시음회’가 함께 열려 가을 정취 속 관람객들에게 여유와 힐링을 선사했다.전시실에 선보인 유물 외에도 금령총의 주요 출토 유물을 알아보고 직접 만들어보는 유물 연계 체험도 풍성하게 펼쳐졌다.
실크로드를 통한 문물 교류를 보여주는 금령총 출토 유리잔을 모티브로 한 ‘나만의 컵 만들기’를 비롯해, 상형토기와 곡옥 팔찌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또한 금속공방 체험장에서는 실제 금관 제작에 쓰였던 전통 판금 기법인 ‘타출기법(금속판을 두드려 문양을 돋을새김하는 기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신라 장인의 숨결을 손끝으로 느껴보는 뜻깊은 교육의 장이 됐다.야외에서 펼쳐진 문화공연 역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의 지원으로 무대에 오른 ‘조선마술사’ 마술공연은 전통 연희와 환상적인 마술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관람객 모두의 탄성과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박권현 청도군수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과 함께 마련한 뜻깊은 국보순회전과 연계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신라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보고, 만지고, 맛보며 오감으로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금빛 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품격 높은 문화와 역사를 누릴 수 있도록 알찬 전시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