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는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 영남대학교 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 강당에서 ‘2026년 의료기관 결핵예방 및 중증 결핵환자 관리 전문인력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한다.이번 교육은 의료기관에서 결핵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 지역 공공·민간 협력 결핵관리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료기관인 ‘Non-PPM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종사자 100여명이 대상이다.교육은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사례 중심으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중증 결핵환자 임상 사례, 결핵약 부작용과 대처 방법, 집단시설 결핵 역학조사 및 사례 공유 등이다.중증환자 관리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과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약물 부작용 대응, 집단시설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접촉자 관리 등을 다뤄 현장 종사자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대구시가 인용한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결핵 환자는 1만7천70명으로 전년보다 4.9%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환자는 1만669명으로 1.3% 증가해 전체 환자 감소세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집단시설 접촉자 가운데 추가 결핵환자가 발생한 비율은 10만명당 232.7명으로, 같은 해 일반인구의 결핵 발생률인 10만명당 33.5명의 약 7배 수준이었다.
이 수치는 집단시설 내 결핵환자 발생 시 접촉자 조사와 후속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시는 설명했다.대구에서도 결핵 신환자 수는 전국 추세와 같이 감소하고 있으나,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조기 인지와 약물 부작용 대응, 접촉자 관리 등 결핵 대응 전반에 대한 현장 전문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민간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의료기관 내 전파 위험을 줄이는 한편, 지역사회 집단감염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흥준 대구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결핵은 환자 조기발견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감염병으로, 의료기관의 대응 역량이 곧 시민 안전과 직결된다”고 말했다.이어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의료기관과 함께 결핵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시민 건강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